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조만간 정부의 협조 아래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꾸려 미국에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해)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는 기업에 대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미국이 수입하는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 부과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먼저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해 그간 준비한 조치계획에 따라 대응하겠다"라며 "우리 업계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지만, 동등한 경쟁조건으로 인한 기회요인도 존재한다"고 했다.
이어 "업계와 소통하면서 철강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일본, 유럽연합(EU) 등 우리와 유사한 상황인 국가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외교·안보 라인 소통뿐 아니라 민간 차원의 대미(對美) 접촉 지원도 지속해 미 신정부와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추가적인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 상호 관세 등 앞으로 있을 수 있는 미국 행정부의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