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 탄핵 정국 수습 방안은 물론, 최근 당 지지율 정체 등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오는 23일 오전 10시 회견을 한다"며 "모두발언을 한 뒤 질문을 받는 것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 경제 회복 대책과 향후 정국 대응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최근 당 지지율이 정체된 데 대해서도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선 비명(非이재명)계 인사들 중심으로 '대표 일극 체제'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내에서도 박찬대 원내대표와 3선 의원들이 이날 간담회를 여는 등 당 지지율 하락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을 위한 20조원 이상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 경제 회복 방안,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상황 등에 대해서도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