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상공에서 적군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L-SAM(Long-range Surface-to-Air Missile·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의 양산을 조만간 시작한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6일 제16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L-SAM 양산계획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이며 약 1조730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올해 L-SAM 개발 업체들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2027년부터 실제 배치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지난 2024년 11월 개발된 L-SAM은 한국형 사드(THAAD)'로 불린다. L-SAM의 요격 고도는 40~70㎞다. 실전 배치되면 현재 사드(요격 고도 40~150㎞)·패트리엇(15~40㎞)·천궁-Ⅱ(15~20㎞)로 구축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더욱 촘촘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방사청은 이 사업을 통해 KAMD의 요격 능력과 방어범위가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고도별 대응이 가능한 다층 방어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