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략기획특별위원회(전략특위)가 10일 당내 개혁과 세대 확장, 국민 통합을 3대 목표로 두고, 국민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정훈 전략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1차 특위 회의를 열고 “전략기획위원회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개혁과 확장, 통합을 3대 목표로 제시했다.
조 위원장은 개혁에 대해 “내부의 고름을 아프지만, 짜내야 한다. 그리고 그곳에 새살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를 지지하는 일부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는 포용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확장을 강조했다.
이어 “대립과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위대한 국민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변화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기 바란다.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다시 국민께 희망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반드시 말이 아닌,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전략특위는 개혁과 관련해 당내 개혁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원로·외부 인사들과 함께 보수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당이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또 20대부터 70대까지 세대별로 위원회를 꾸린다는 계획이다. 회의에서 각 세대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 요구가 모이면 입법화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특위는 조정훈 전략기획부총장이 위원장을 맡아 총괄한다. 위원으로는 원내에서 조지연·최수진·박준태 의원이, 원외에서는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윤용근 국민의힘 정책위 국토교통위원회 정책자문위원, 김일호 서울시당위원장이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