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0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중경 국제투자협력대사(왼쪽),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대외신인도 관리를 위한 최중경 국제투자협력대사,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중경 국제투자협력대사,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를 접견하고 경제외교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최중경 국제투자협력대사는 지난 6일,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는 지난해 12월 27일 임명된 대외직명대사다. 대외직명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대사의 대외직명을 부여해 정부 외교활동에 활용하는 제도다. 임기는 1년이다.

최 권한대행은 “올해는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국내 정치 상황 등으로 우리 경제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한국 경제 대외 신인도 유지를 위한 경제외교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중경 국제투자협력대사를 향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 모멘텀 유지·확대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건의사항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에게는 “미국 신정부 출범 계기로 주요 인사 면담, 한국경제설명회(IR)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한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정부 대응 능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국제 사회에 한국 경제 상황과 정책을 알리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경제 외교 활동을 개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