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모임’을 결성하고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까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을 매일 찾아가기로 했다. 또 원희룡 전 장관도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뉴스1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전날 ‘탄핵반대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모임’을 출범시켰다.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조선비즈와의 통화에서 “전날 한남동 관저 앞에 삼삼오오 자발적으로 모였던 위원장들이 ‘우리도 좀 체계적으로 지원하자’라고 의견을 냈고, (모임 결성) 하루 만에 60명이 넘는 인원들이 동참할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 전 장관도 이날 단체 채팅방에 “7년 전 탄핵의 교훈을 새겨서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보수의 동력을 회복하는데 모두 크게 뭉치고 연합해야 한다”며 함께 할 뜻을 밝혔다고 김 전 사무총장이 전했다.

김 전 사무총장(서울 도봉을 당협위원장)은 해당 모임의 간사를 맡기로 했다. 고문은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경기 안양 동안을 당협위원장)이다. 부간사는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 등 10명이, 대외협력부간사는 이용 전 의원(경기 하남갑 당협위원장)이 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