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관광 활성화와 소비 분위기 조성을 위해 1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고, KTX 등 교통시설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설 성수품 가격안정 및 소비진작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설 성수품 가격안정 및 소비진작을 위한 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 동안은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국민들의 편안한 귀성 귀경길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KTX·SRT 역귀성 할인을 30~40%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또 지자체, 공공기관 주차장을 개방하는 등 교통 편의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자체는 각종 유적지 무료 개방과 문화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근로자 15만명에게는 총 40만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키로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당정은 국민 휴식 지원과 내수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1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임시공휴일도 소비진작, 관광 활성화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이라며 “당정이 머리를 맞대고 민생을 더욱 안정시킬 해법을 찾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소비 분위기 조성을 위해선 최대 3만원의 비수도권 숙박 쿠폰 100만 장을 신규 배포할 예정이다. 또 코리아 그랜드 세일(1.15~2.28), 전통시장 530개소 온라인 소비촉진 행사(1.13~1.31)등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