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재발부한 가운데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촛불행동 등 진보단체 회원들이 윤 대통령 체포 및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배 가까이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62%, 탄핵안을 기각해 윤 대통령을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33%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응과 관련해서는 ‘잘못하고 있다’가 65%, ‘잘하고 있다’가 30%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한 의견을 묻자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은 59%, ‘과도한 조치’라는 응답은 37%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22.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