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우리 외교·안보 기조를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을 공동 접견하고 “그간 한미·한미일 협력 등 외교성과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상호 적극적인 협력을 다해 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골드버그 대사와 브런슨 사령관이 한국의 민주주의와 굳건한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와 더불어, 철통같은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70년 이상의 한미 동맹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최 권한대행은 지난 2년 5개월간 한미 동맹 발전에 기여해 온 골드버그 대사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퇴임 후에도 한미동맹에 대한 변함없이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동시에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대사로서 한국에서의 근무를 매우 뜻깊고 보람있게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한미동맹의 조력자로 남을 것”이라고 답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역내의 평화·안정을 수호할 수 있도록 본분을 다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