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태안에 출마한 성일종 국민의힘 후보가 10일 실시된 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당선됐다. 이로써 성일종 후보는 3선 도전에 성공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충남 서산·태안 국민의힘 성일종 당선인이 11일 선거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정된 후 아내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4시 49분 기준 충남 서산태안 선거구 개표가 끝난 가운데, 성일종 국민의힘 후보가 51.55% 득표율로 당선됐다.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8.44% 득표율을 기록했다. 양 후보 간 격차는 3.11%포인트(p), 득표수 차이는 4265표다.

서산태안 지역구는 서산시의 경우 대산석유화학단지 등 공업단지가 많아 진보세가 강한 반면, 태안군과 농어촌 지역은 보수세가 결집된 팽팽한 구도여서 선거 때마다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특히 이번 총선 여론조사에서 서산태안은 성 후보와 조 후보 간 지지율이 근소한 차이를 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 지역에서 세번째 맞대결을 벌이는 두 후보는 지난 두 번의 총선 맞대결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여 성 후보가 승리한 바 있다. 조 후보는 이번 22대 총선까지 합쳐 서산태안에서만 5번째 도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