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부산 수영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정연욱 국민의힘, 장예찬 무소속 후보. /뉴스1

부산 수영에 출마한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10일 실시된 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당초 보수 후보 2명, 더불어민주당 1명이 출마해 3파전을 치르게 되면서 유동철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변 없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1시28분 기준 부산 수영 선거구 개표가 86.31% 진행된 가운데,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가 51.61%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된다. 유동철 민주당 후보는 39.06%, 장예찬 무소속 후보는 9.32% 득표율을 기록했다.

수영은 15대 총선에서 선거구가 생긴 이래로 단 한 번도 민주당 계열 후보가 당선된 적 없는 ‘보수 텃밭’이다. 그런데 이번에 ‘막말 논란’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며 민주당 의원이 최초로 탄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범보수 후보인 정 후보와 장 후보가 유 후보에게 뒤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정 후보와 장 후보는 사전투표 직전까지 ‘보수 단일화’를 추진했으나 결국 무산되며 보수 계열 후보 2명으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