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갑에 출마한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가 10일 실시된 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당선됐다.

국민의힘 마포구갑 조정훈 후보가 11일 새벽 서울 마포구에 마련한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3시13분 기준 서울 마포갑 선거구 개표가 99.97% 진행된 가운데,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가 48.30%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지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70% 득표율을 기록했다. 양 후보 간 격차는 0.6%포인트(p)로 마지막까지 초접전을 펼쳤다. 조 후보는 이 후보보다 599표 더 많이 얻었다.

마포갑은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4선을 한 지역구로, 진보 세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강에 인접해 있는 ‘한강벨트’에 속하는 지역구기도 해 이번 총선에서 여야 격전지로 주목받았다. 21대 국회에서 시대전환 비례대표 초선 의원이었던 조 후보는 지난해 국민의힘에 ‘1호 인재’로 영입됐다. 국민의힘 영입 인재인 조 후보는 민주당 영입 인재인 이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