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투표 용지에 기재될 주요 정당 기호가 정해졌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3번,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4번이다. 이번 총선에서 일명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은 9번을 부여받았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 등록이 마감된 직후 비례대표 정당 기호를 결정했다. 이 정당 기호는 '전국 통일 기호'로, 공직선거법상 '지역구 의석 5개 또는 직전 선거 득표율 3%' 기준을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다.
통일 기호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이날 기준 국회 의석 수에 따라 결정됐다. 가장 많은 의석을 갖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142석으로 1번을 배정받았다. 국민의힘은 106석으로 2번에 배치됐다.
다만 비례대표 투표 용지에는 기호 3번에 더불어민주연합이 적히고, 국민의미래가 4번, 녹색정의당이 5번, 새로운미래가 6번으로 표기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위성정당을 꾸린 탓에 정당 투표 용지상 비례대표 후보 칸은 없다.
새로운미래 다음으로 국회의원 의석수 및 지난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각 정당 기호가 배치된다. 이에 따라 개혁신당은 7번, 자유통일당은 8번, 조국혁신당은 9번이 됐다.
지역구 투표 용지에 기재되는 기호는 민주당이 1번, 국민의힘이 2번이다. 양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에 부여한 기호는 제외한다. 녹색정의당은 5번, 새로운미래는 6번, 개혁신당은 7번, 자유통일당은 8번, 진보당은 9번, 조국혁신당은 10번이다.
한편 이번 총선거에서 정당 투표용지는 51.7㎝ 길이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당명부식 '1인 2표제'가 도입된 2004년 17대 총선 이후 역대 가장 긴 길이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표 길이는 48.1㎝였다.
때문에 제21대 총선에 이어 또다시 100% 수개표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이번에 34개 정당(46.9㎝)까지 표기할 수 있도록 분류기 개선 작업을 벌였지만, 전량 수개표해야 하는 상황이 또다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