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최근 농산물 가격 급등과 관련, “높은 농·축산물 가격에 대비해 긴급 안정자금 1500억원을 다음 주부터 투입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남 순천 아랫장번영회에서 열린 시민 간담회에서 “최근 과일이나 축산물 물가가 높은데, 그 부분을 정부·여당이 어떻게든 해소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농산물 도매가격 안정을 위해서 납품단가 지원을 현행 감귤, 사과 등의 13개 품목에서 배, 포도 등의 21개 품목으로 확대하겠다”며 “지원 단가도 최대 1㎏당 4000원까지 인상하기로 협의했다”고 했다. 이어 “소비자가 대형마트 등 전국 1만6000개 유통업체에서 구입할 때 1만원, 2만원 농산물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예산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저희는 정부·여당이니 (정책을) 협의하고 속도를 내는 데 장점이 있다”며 “물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잡을 정책을 계속 고민하고 있고, 모아서 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희가 호남 지역구에서 후보를 전부 다 냈다. 정말 호남에서 당선되고 싶다”며 “만약 호남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다면, 단순히 국민의힘의 승리라기보다 대한민국 전체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