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홍영표 의원은 오는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원내 1당을 차지하고 최소 과반 의석수를 확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해 1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길 1차 토론회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와 홍영표 의원. /뉴스1

홍 의원은 지난 7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 출연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의석수를 얼마나 가져갈 것이라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국민의힘이 1당을 하고 또 과반은 최소 넘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공천이 이제 다 마무리되는 단계 아니냐"며 "민주당에서는 공천만 마무리되면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론에 국민들이 결집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매일 1%, 2%씩 다시 지지도가 상승이 되고 총선 승리한다, 이게 그쪽(민주당) 시나리오"라며 "그런데 그대로 될까, 저는 좀 회의적"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이번 '비명횡사' 공천에 대해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의 반대 세력, 방탄 정당에 걸림돌이 된 사람은 없애야 되겠다는 기획이 있었다"고 했다.

홍 의원은 박광온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공천에 탈락하고 현역 의원 하위 20%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원내대표 한 사람을 그렇게 하위 평가에 집어넣은 건 아주 치밀한 계획이 있던 것 같다"며 "박 의원이 희생자가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가 말 그대로 이제 완성됐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어제 민주당 경선 결과를 보면서 이제 그런 것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거의 다 뿌리 뽑혀서 이제 뭐 어려워졌다, 이렇게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어떤 전통적인 그 가치와 노선과 정체성을 다시 만들기 위한 내부 동력은 이제 이번 총선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했다.

친문 중진 홍영표(4선) 의원은 지난 6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민주당은 앞서 홍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하며 홍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 했다. 이에 반발한 홍 의원은 지난 7일 민주당을 탈당, 이낙연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