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청 본관 정문 옆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31일 조문했다.
오 시장은 이날 시 간부들과 분향소를 찾아 헌화 후 묵념으로 희생자를 기렸다. 그는 “애도의 마음을 표할 수 있도록 분향소를 마련했다”면서 “많은 시민이 함께 마음을 모아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정부가 결정한 국가애도기간인 내년 1월4일까지 5일간 분향소를 운영한다. 공식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지만, 그 후에도 자율적으로 조문할 수 있다.
시는 분향소에 헌화용 국화를 마련해 두고 안전한 환경에서 추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경찰 및 안전요원도 상시 배치하고 있다.
또 시는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종로구 보신각에서 예정된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규모를 줄여 진행하는 등 주요 연말·신년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