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새해 첫날인 오는 1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전남 무안군을 찾는다. 지난 30일에 이어 이틀 만에 피해 현장을 다시 방문하는 것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탑승객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뉴스1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1일) 원내대표가 국립현충원에 갔다가 무안공항까지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3~4명씩 지원반을 꾸려 오는 4일까지 교대로 무안을 방문해 피해 현장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4일 국가 애도 기간까지 20여 명 의원들이 교대로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 조문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열린 당 ‘제주항공 여객기사고 긴급대책회의’에서는 유가족 지원 특별법 추진 등의 의견도 나왔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유가족 생활 안정, 충분한 지원이 굉장히 필요하다. (유가족이) 트라우마도 있을 수 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강력히 촉구하고 만약 필요하다면 국회에서 특별법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