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전남 무안국제공항 참사 수습 방안 등 정국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여의도 국회 본청을 찾아 우 의장과 약 40분간 접견했다. 최 권한대행의 국회 방문은 지난 27일 권한대행직을 맡은 지 3일 만이다.
근조 리본을 단 채 어두운 표정으로 면담을 시작한 최 권한대행과 우 의장은 통상적인 공개 모두 발언 없이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박태서 의장 공보수석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회동에서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대해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대책 등에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날 면담에 정부 측에서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진명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강영규 기재부 대변인이, 국회 측에서는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곽현 정무수석, 박태서 공보수석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