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 당론과 관련해 “지금으로선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쯤 당 의원총회 중 나와 ‘당론이 바뀔 가능성은 어느 정도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윤 대통령 1차 탄핵안 표결 때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고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을 제외한 105명이 표결에 불참했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의총을 열고 탄핵 찬반, 표결 참여 여부 등을 논의 중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르면 오후 3시 30분, 더 늦게는 3시 40, 50분까지 토론을 하고 그 이후 당론을 모으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2차 탄핵안을 표결하는 국회 본회의는 이날 오후 4시에 열린다.
당론 변경은 당헌·당규상 소속 의원 3분의 2 찬성이 있어야 가능하다. ‘탄핵 반대’ 당론 변경과 별개로 표결 참여는 자율에 부쳐질 가능성도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개인 의견을 전제로 탄핵 표결에 참여하자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