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통령 전용기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이륙해 윤석열 대통령의 도피를 돕기 위한 것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대통령경호처는 성능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공군 1호기의 비행은 시행을 점검하기 위한 비행이었다고 밝혔다. 공군1호기는 40여분 간의 점검 비행을 마치고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는 "공군 1호기가 서울공항을 이륙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전용기는 뜨기 전에 공군 35전대에서 비행기를 정비하고, 항공 통제 타워에도 비행계획이 통지되는데 이륙 전에는 정비도 없었고, 비행계획도 통지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다만 군인권센터는 도착지와 탑승자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대통령경호처는 대통령 도피자 아닌 정기적인 성능 점검 비행이었다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도 주 1회 정례적으로 유지하는 비행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문제를 제기한 군인권센터는 "방금 공지한 대통령 전용기 관련 보도는 팩트는 맞으나, 전용기 내에 대통령이 탑승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해 다시 알린다"고 했다.
공군 1호기는 오전 11시쯤 서울공항에 다시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