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0일 2025년 예산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모두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오늘 예산안 처리를 끝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예산은 국민의 삶과 직결돼 있다. 역대급 내수 한파에 고용 악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로 민생은 파탄 지경"이라며 "신속한 예산안 처리가 현재의 불안과 위기를 해소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헌정 사상 처음으로 합의 없이 673조3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 당초 정부가 짠 예산안(677조4000억원)에서 검찰·대통령실 특수활동비 등 4조1000억원을 감액했다. 민주당은 지난 8일엔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공무원 급여 삭감 등 7000억원을 더 감축한 예산안을 수정안으로 상정해 처리하겠다고 했으나, 우원식 국회의장 뜻에 따라 추가 감액은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을 향해 여·야·정 비상경제점검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사실상 무정부 상태다. 여당은 이런 상황을 이용해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 경거망동하고 있다"며 "이럴 때가 아니다. 여야와 정부 3자가 모여 최소한 경제 만큼은 함께 대안을 만들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