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선호도는 한 달 전보다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발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이재명 대표 29%, 한동훈 대표 11%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4%,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대구시장·김동연 경기지사 각 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각 1%로 나타났다.
11월 초 실시된 직전 조사와 비교해 이 대표 지지율은 29%로 같았다. 한 대표 지지율은 3%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주요 정치인 이름을 불러주지 않고 응답자가 선호하는 정치 지도자 이름을 자유롭게 말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대통령제 개헌과 관련해서는 ‘현행 대통령제에 문제가 있으므로 개헌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51%, ‘제도보다 운영상 문제이므로 개헌이 필요하지 않다’는 38%였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개헌 방향으로는 4년 중임 대통령 중심제가 46%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이어 의원 내각제 18%, 분권형 대통령제가 14%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