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뉴스1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분열은 무책임일 뿐"이라며 "하나로 뭉치자"고 밝혔다.

대표적인 친윤(윤석열)계 인사로 꼽히는 원 전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지금 정부와 여당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우리 앞에 닥친 혼란을 하루라도 빨리 해소해 국민을 안심시켜 드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각자의 이견은 접어두고, 오직 민생과 국가안위에 전념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같은 날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것은 당의 단합"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당이 분열하는 것이 최악의 선택"이라며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당의 분열만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눈보라가 몰아치는 엄동설한에 처해 있다"며 "민주당과 맞서 싸우고 난제들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선택보다도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것은 당의 단합"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홍준표 대구시장도 "두 번 다시 박근혜처럼 헌정이 중단되는 탄핵 사태가 재발 돼선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당력을 분산시키지 말고 일치단결해 탄핵은 막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은 전날 범야권이 발의한 윤석열 탄핵소추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추인했다. 이날 새벽 본회의에 보고된 윤 대통령 탄핵안은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에 부쳐진다는 국회법 규정에 따라 오는 6~7일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의 3분의2인 200명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범야권 의석수가 192석인 만큼, 여당에서 8명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이탈표를 막기 위한 내부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