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의원들이 국회에서 계엄 해제 의결을 했기 때문에 그 의견을 받아들여 조속히 계엄을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의원총회를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25분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새벽 1시 본회의를 열어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