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내달 2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검사 탄핵소추안’을 보고한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 추진하는 것으로, 탄핵소추 대상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 불기소 처분과 연관된 검사 3명이다. 당초 오는 28일 본회의에 보고할 예정이었지만, 각 당 차원의 대응을 고려해 미루기로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러한 내용의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본회의에 보고하는 탄핵소추 대상은 김 여사 주가조작 사건 불기소 처분과 관련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반부패 2부장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의결해야 한다. 박 원내대표는 “여야 간 충돌 없이 일정을 처리할 수 있도록 날짜를 조정했다”며 “법안 재의결은 여야가 각자 총력을 다해 표결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날짜를 정확히 해서 충분히 대비하도록 하는 게 적절하다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