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위증 교사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죽이는 정치보다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하자고 정부 여당에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 공판 후 취재진을 만나 “진실과 정의를 되찾아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서초동 현장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60명(원외 포함)의 의원들이 함께 했다.

이 대표는 “그 과정이 참으로 어렵고 길긴 하지만 창해일속(滄海一粟)이라고 제가 겪는 어려움이야 큰 바다속의 좁쌀 한개에 불과하지 않겠나”라며 “우리 국민들께서 겪는 어려움 고통에 비하면 제가 겪는 어려움은 미미하다 생각한다”고 했다.

또 “앞으로도 우리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제 정치가 이렇게 서로 죽이고 밟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존하고 함께 가는 그런 정치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이날 위증교사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