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3일 한·미·일 3국 연합 훈련인 프리덤 에지 실시와 미국 전략 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비난하며 파국을 경고했다.
국방성 공보실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담화를 통해 “실제적인 무력 충돌로 몰아갈 수 있는 더 이상의 도발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적대적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며 “조선반도지역에서 감행되는 미국의 군사적 도발 행위들은 지역 정세를 돌이킬 수 없는 파국 상황에 몰아넣을 수 있는 발단”이라고 했다. 또 “모든 선택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국가의 군사전략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즉시적인 행동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한·미·일 3국은 앞서 13~15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24-2차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실시했다. 해상·수중·공중·사이버 등 여러 영역에 걸친 훈련이다. 미국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CVN-73)이 참가했다.
북한은 미국 전략 자산의 한반도 전개도 비난했다. 미 해군 로스엔젤레스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SSN) 컬럼비아함의 부산 작전기지 입항에 대해 핵 대결 분위기를 고취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