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30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연다.

27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한 대표의 취임 100일을 맞이해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 7월 23일 전당대회에서 62.84%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된 이후 ‘쇄신 드라이브’를 이어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건물에서 열린 ‘역면접x국민의힘 2030이 묻고 정당이 답하다’에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뉴스1

특히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민심과 동떨어져 있다’며 강하게 문제제기를 해 왔다. 최근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는 김 여사 의혹과 관련해 대외활동 자제·대통령실 인적 쇄신·의혹 사항별 해소 협력 등 3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지난 23일부터는 김 여사 의혹을 겨냥해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추진해야 한다며 대통령실을 향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선 김 여사를 겨냥한 메시지들이 집중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또 의료공백 사태를 막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를 촉구하는 발언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의정 갈등의 중재 역할을 자처한 한 대표는 최근 의료계 2곳의 협의체 참여를 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