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10·16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이번 선거의 민심을 받들어 정권의 퇴행을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0·16 재보궐선거에서 야당 텃밭인 전남 영광과 곡성을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최고위원 발언을 듣고 있다. /뉴스1

이 대표는 재보궐선거 개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민심을 받들어 민생회복에 정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선택을 받은 장세일 영광군수 당선인, 조상래 곡성군수 당선인, 그리고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당선인께 축하 말씀을 드린다”며 “아울러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어려운 지역에서 발이 붓도록 뛰어주신 김경지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한연희 인천 강화군수 후보께도 수고 많으셨다는 감사와 위로의 말씀 전한다”고 했다.

이어 “지방자치는 풀뿌리로 표현된다. 뿌리가 튼튼해야 강풍에 흔들리지 않듯, 지방자치가 제 역할을 해야 민주주의가 굳건히 꽃필 수 있다”며 “지역 곳곳에서 주민의 삶을 바꿔내는 실적과 성과가 쌓여갈수록 우리 민주당이 국민의 더 큰 사랑을 받는 유능한 대안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선자들께서 정치의 효능감을 높이는 지방자치의 새 지평을 열어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선거기간에 당선자가 한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확실히 챙기겠다”며 “이번 재보궐선거의 민심을 받들어 정권의 퇴행을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