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조국혁신당 장현, 진보당 이석하./뉴스1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전남 영광군수 후보가 16일 치러진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호남 적자(嫡子)’ 자리에 도전장을 내민 조국혁신당과 바닥 민심부터 훑어온 진보당의 공세로 선거전이 치열했으나 이변은 없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득표가 완료된 17일 오전 12시 15분 기준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장세일 민주당 후보가 1만2951표(41.08%)를 득표해 이석하 진보당 후보(9683표, 30.72%)를 앞섰다. 3위는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로 26.56%(8373표)를 득표했다. 다만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기권표가 1만3519표 나오며 1위를 한 장 후보의 득표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64년생인 장 후보는 영광초, 해룡중, 영광고, 동강대를 졸업하고 제7대 영광군의회 군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제11대 전남도의회 의원을 지냈다.

장 당선인은 “가슴 떨리는 마음으로 군민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부족한 저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의 성원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전국 경향 각지에서 영광을 찾아 주신 민주당 국회의원과 당원 여러분들의 헌신과 땀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