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15일(현지 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윤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장 특사는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베트남을 방문 중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친서에서 양국 협력을 강조하며 럼 서기장을 한국에 초청했다. 럼 서기장은 윤 대통령 친서와 장 특사 방문에 사의를 표하며 방한 초청을 수락했다.
이날 양국은 내년 각각 베트남 하노이와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급 상호 방문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정치적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 산업과 과학 기술·핵심 광물 공급망·인프라 등 경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안보 분야에서도 법 집행 분야·방산 협력을 확대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규범 기반 질서 구축을 위한 공조를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