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한 제68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 의장으로 선출된 함상욱 주오스트리아대사관 겸 주빈 국제기구대표부 대사(가운데)가 라파엘 그로시(왼쪽) IAEA 사무총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이 북한 핵 문제 등을 논의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외교부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한 제68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 의장으로 한국이 선출됐다고 16일 밝혔다. 함상욱 주빈 국제기구대표부 대사는 이날부터 20일까지 열리는 IAEA 총회에서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한다.

IAEA 총회는 전 세계 178개 회원국 대표단이 참가하는 최고 정책 결정 기구다. 총회에서는 북한 핵 문제와 우크라이나 원자력 안전·핵 안보, 이란 핵 문제, 중동문제 등 세계 안보 이슈가 주요 현안으로 다뤄진다.

한국이 IAEA 창설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총회 의장직을 맡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1989년에는 정근모 한국과학재단 박사가 제33차 총회에서 의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