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1일 밤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지만, 군사분계선(MDL)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에서 쓰레기 풍선이 떠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우리 군은 북한이 어제 야간에 20여 개의 쓰레기 풍선(추정)을 띄운 것을 식별했다"며 "대부분은 MDL 이북으로 이동했고,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날려보낸 건 지난 8일 이후 사흘 만이다. 지난달 10일 풍선 부양 이후 한 달 가까이 잠잠하다가 4~8일 닷새 연속 풍선을 날렸다. 올해 들어서는 18번째였다.

또 이날 오전에는 73일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36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