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에서 발견된 대남 쓰레기 풍선. /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이 또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내고 있다. 지난 4일 이후 나흘 연속이다.

7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서울·경기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그러면서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은 접촉하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 4일부터 나흘 연속으로 남쪽을 겨냥해 쓰레기 등을 실은 이른바 풍선을 날리고 있다. 지난달 10일 이후 약 한달간 중단됐던 것과 대조된다.

합참 등은 북한이 풍선 부양에 필요한 자재와 쓰레기 수급이 수해 복구로 제한됐다가 최근 어느 정도 해소됐기 때문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북한은 올해 들어 지난 5월 말 이래 풍선을 16회에 걸쳐 부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