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에 새로 이름을 올린 국회의원들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이 공개됐다.

김남국 전 무소속 의원이 지난 7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신규 등록 의원 147명의 재산 내역에 따르면 가액이 0원이 아닌 가상자산을 신고한 현직 의원은 23명이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1억원짜리 훈민정음해례본 대체불가토큰(NFT)을 신고해 최고액을 기록했다. 장남 명의의 코인 1600만원어치를 신고한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가상자산 신고액은 77만6000원으로 금액이 많지는 않았지만, 가상자산 종류가 45개에 달했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된 전직 의원 중에서는 민주당 김남국 전 의원과 김홍걸 전 의원이 억대 규모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남국 전 의원은 지난 3월(15억4600만원) 기준 5개월 만에 약 6억3600만원 늘어난 21억8300만원을 신고했다. 김홍걸 전 의원은 비트코인 등 2억4200만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