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6일 “윤석열 대통령을 한번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4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차 전국당원대회 광주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이 후보는 이날 오후 SBS가 주최한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지금 이 순간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이 누군가’라는 질문을 받고 “전에도 잠깐 뵙긴 했지만, 절박한 과제가 있어서 꼭 만나 뵙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야당이 압승을 거둔 4·10 총선이 끝난 뒤인 지난 4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양자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 후보는 “지금 상황이 너무 엄혹하고, 특히 경제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아 이를 어떻게 타개할지, 꽉 막힌 대결 정국을 어떻게 해결할지 만나서 진지하게 말씀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이 너무 어렵고, 특히 어제 주식시장 폭락을 포함해 경제와 산업이 너무 걱정돼 (윤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국회는 현재 민주당이 법안을 강행 처리하면 국민의힘이 이에 필리버스터로 대응하는 여야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이 쟁점 법안을 강행 처리하면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는 소모전이 반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