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대안)이 안건으로 상정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법을 통과시켰다. 여야 쟁점 법안인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법(2024년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은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가 발의한 ‘1호 당론’ 법안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3시 26분쯤 본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금법을 표결에 부쳤다. 투표 결과 재석 187인 중 찬성 186인, 반대 1인으로 가결됐다. 반대한 1명의 의원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다. 표결 전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위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종료시켰다. 여당 의원들은 법안 강행에 반발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민생회복지원금법은 정부가 지급대상에 따라 25만~3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법안이 ‘포퓰리즘’이라며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