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기록을 경신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방송 4법' 중 마지막 법안인 한국교육방송공사법(EBS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뉴스1

김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32분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라 방송 4법 본회의 통과를 반대하는 필리버스터에 돌입한 뒤 13시간 12분간 의사진행 발언을 진행했다.

김 의원 전까지 가장 긴 발언 시간을 기록한 인사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다. 윤 의원은 2020년 12월 국정원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표결 처리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서 12시간 47분간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