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 소재 도로에 북한에서 부양한 대남쓰레기 풍선 내용물이 떨어져 있다. /뉴스1

북한이 ‘오물 풍선’을 또다시 날리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4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했다.

합참은 “국민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한 건 올해 들어 10번째다.

북한은 탈북민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지난 5월부터 오물 풍선을 수차례 날려보냈다. 이에 합참은 대응 수위를 높여 지난 18일 오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부분적으로 재개했고, 사흘 뒤인 21일에는 모든 전선에서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