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인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태영호(62)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김성섭(54)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이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이 같은 내용의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다. 신임 태 사무처장은 북한 외무성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다가 한국으로 망명한 탈북민 출신으로, 제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북한 실상에 대한 후보자의 생생한 경험과 국회 외통위에서 활동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평화통일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국내외 지지를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신임 김 차관은 1996년 중기부에서 근무하며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후, 정부 출범부터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으로 재직해왔다. 서울대 경제학,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이론에 능통할 뿐만 아니라 창업부터 육성에 이르는 실무 정책을 모두 다른 정책전문가로 통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리 경제의 허리를 단단하게 책임질 적임자”라고 했다.
이 밖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남형기(58)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이 임명됐다. 신임 남 차장은 정부 초부터 국조실 국정운영실장으로 국정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과 갈등을 조정·조율하며 현안 해결사로서 인정 받았다.
폭넓은 시야와 뛰어난 정무감각을 바탕으로 국무총리를 보좌해 속도감 있게 규제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경제 역동성 회복을 위한 제반 정책을 조율해 나갈 적임자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