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장마전선 북상에 따른 수도권 등 집중호우 전망에 대해 보고 받고 긴급 대응태세 강화를 재차 강조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뉴스1

윤 대통령은 “지속된 장마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은데다, 이번 호우는 수도권 도심의 저지대 침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게 “기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산비탈과 저지대, 반지하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주민 대피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8일까지 수도권을 비롯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경기북부엔 ‘시간당 70㎜’의 집중호우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