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8일 오전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장마 피해 대비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윤석열 대통령. /뉴스1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새벽 경북 등에서 발생한 호우 대처 상황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 등으로 기존 예측을 넘어서는 기상이변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장마에도 피해 대비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경북 일부 지역에 1시간에 5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져 ‘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날은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 경북 북부에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에서 NATO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러-북 협력 관련 강력한 대응 메시지를 내고 주요 우방국들과 국제 공조를 통한 안보 강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에 가기 전 먼저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들러 이틀 간 머문다. 이 곳에서 참전 용사들을 참배하고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굳건한 한미 동맹을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