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6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은 26일 오전 5시 30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며, 한미 정보당국에서 추가 분석 중”이라고 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30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북한은 지난 24∼25일 이틀 연속으로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하는 등 최근 잇단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는 지난달 28일 첫 살포 이후 6번째다.
합참은 전날 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은 북서풍으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 남동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