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6%로 직전 조사(11∼13일)와 같았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p)다.
부정 평가는 전주 조사보다 2%p 하락한 64%였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26%) ▲의대 정원 확대(11%) ▲국방/안보(6%) ▲결단력/추진력/뚝심(5%) ▲전반적으로 잘한다(4%) ▲경제/민생(3%) 순이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7%)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8%)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 의대 정원 확대(이상 7%) ▲외교(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김건희 여사 문제, 거부권 행사, 해병대 수사 외압, 통합·협치 부족, 동해 유전 불신(이상 3%) 등이 꼽혔다.
지지 정당은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28%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4% ▲진보당 2% ▲새로운미래 1%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3%였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은 7월 23일, 더불어민주당은 8월 전당대회 준비를 본격화하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며 “양대 정당 지지도는 총선 이후 비등한 상황이고 조국혁신당도 10% 안팎을 유지 중”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2%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