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의료계 불법 진료 거부에 대한 비상 대책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 /뉴스1

윤 대통령은 이날 낮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한 총리와의 주례 회동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취지에서 집단 휴진에 돌입했다. 개원의 중심 단체인 대한의사협회도 오는 18일부터 집단 휴진을 예고한 상태다. 이 가운데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와 대한분만병의원회협회, 대한아동병원협회 등은 집단 휴진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한편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지난 16일 새벽 귀국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내 현안에 대해 순차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대통령수석비서관회의를 했다. 개각의 경우, 대통령실 내부에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