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중앙아시아 3국 순방을 마치고 16일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공항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3시 넘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로 성남 서울 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출국해 자원 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3개국을 국빈 방문했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1박 2일, 카자흐스탄은 2박 3일, 우즈베키스탄은 2박 3일 머물렀다.
윤 대통령은 이들 3국과 가스전 60억달러(한화 약 8조2500억원)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였고, 리튬·몰리브덴·텅스텐 등 반도체·이차전지 소재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2700억원 규모의 한국형 고속철 수출 계약이 체결되는 등 경제 외교에서 성과를 보였다.
그 밖에도 우리 정부의 중앙아시아 지역 전략인 ‘K 실크로드’ 구상에 대해 3국 정상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확보했다. 북핵 대응에도 공조 입장을 이끌어내는 등 외교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