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11일(현지시간) 두 번째 순방국인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 도착했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인 동포·재외국민 초청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은 오는 1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먼저 방문 첫날인 11일에는 고려인 동포와 재외국민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만찬이 예정돼 있다.

다음 날인 12일에는 대통령궁에서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후 공동 언론 발표를 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산유국인 동시에 우라늄, 크롬과 같은 핵심 광물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자원 부국이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해 에너지 플랜트 분야에서 60억 달러 규모 수주고를 올리는 성과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