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일 국제아동절을 맞아 "힘이 약하면 나라와 민족의 미래가 무참히 짓밟힌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 핵 보유가 정당하다는 주장을 다시 한번 펼쳤다. 국제아동절은 사회주의권 국가에서 기념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명절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6·1국제아동절 73돌 기념 친선연환모임이 1일 대성산유원지에서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뉴스1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대외 소식을 전하는 6면 기사를 통해 "어린이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나라와 민족의 발전, 인류의 미래와 관련되는 매우 중대한 문제들 중 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아동들의 열악한 현실을 전했다. 신문은 가자지구가 '아동 무덤'으로 변했다며 이 같은 사태는 이스라엘의 무차별적인 공습과 이를 비호하는 미국 등에 의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자위적 국방력을 갖추지 못하면 평화의 원수인 제국주의자들과 싸워 이길 수 없다"며 "우리 국가는 그 어떤 적도 압승할 수 있는 강력한 자위력을 갖출 때만이 국가의 존엄과 국권, 인민들의 행복과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줬다"고 했다.

특히 "핵 보유의 길에 들어서지 못했다면 (중략) 핵 참화의 재난을 면치 못했을 것"이라며 "당의 육아 정책에 의해 나날이 튼튼해지는 귀여운 아이들, 새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는 자식들의 모습을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문은 이날 국제아동절을 기념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양애육원, 원산육아원, 평양 옥류아동병원 현지 지도 사례 등을 소개했다. 또 북한판 '뉴타운'인 화성 구역에 생겨난 화성3유치원 방문기도 전했다. 화성3유치원에는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이 갖춰져 있으며 아이들이 주산, 피아노, 바둑 등을 배우며 재능을 꽃피우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