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0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에서 남쪽을 향해 GPS 전파 교란 공격을 하고 있다고 군이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께부터 서북도서 일대에 대한 GPS 교란 신호가 탐지됐다. 합참 관계자는 “현재까지 GPS 교란으로 인한 군사작전 제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군은 북한의 GPS 교란에 대비해 탐지체계를 운용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면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8일 밤 남쪽으로 오물이 담긴 풍선을 내려보낸 데 이어 29일 새벽에는 서해 NLL 이북에서 남쪽으로 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