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와 함께 참석했다. 이번 3국 비즈니스 서밋은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이후 4년 5개월만에 열리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비즈니스 서밋에서는 3국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3국간 경제협력과 협력 증진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1999년부터 시작된 3국 협력이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며 “지난 25년은 수천 년을 이어온 3국간 교류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긴밀하고 호혜적인 협력으로 경제적·문화적 번영을 이룬 시기”라고 했다.

이어 “3국의 정부와 기업이 함께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역내 교역과 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고 동북아를 넘어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포용적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비즈니스 서밋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 런홍빈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 등 3국 기업인을 비롯해 24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김태효 안보1차장 등이 참석했다.